온러닝(ONON) 최신 실적(Q4 FY25) │ 러닝화 시장의 성장주

4.2
(18)
온러닝(ONON) 최신 실적 정리(Q4 FY25)

전 세계적으로 러닝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많은 러너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착용합니다. 그동안 스포츠 운동화 시장의 절대 강자는 나이키(KNE)와 아디다스가 양대 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을 위협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는데 바로 온러닝(ONON) 입니다. 2010년 설립된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가 투자했던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개발된 “클라우드텍” 기술로 독창적인 디자인 때문에 많은 러닝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상 운동화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케냐 출신의 여자 마라톤 선수 “헬렌 오비리(Hellen Obiri)”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온러닝의 “Cloudboom Strike LS” 착용하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후 2024년 보스턴 마라톤 2연패, 2025년 뉴욕 마라톤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다시 온러닝을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위협하고 있다는 근간은 무엇인지, 온러닝(ONON)의 최신 실적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실적 요약(Executive Summary)

  • 전 제품군의 두 자릿수 성장과 고마진의 DTC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달러 대비 스위스프랑(CHF) 가치 상승으로 인해 회계 장부상 이익 감소가 발생하면서 순 이익이 -24% 감소했습니다.
  • 다음 회계연도 2026년(FY26) 연간 가이던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를 하락시켰습니다.

2. 핵심 지표(Key Metrics)

온러닝(ONON)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Q4 FY25) 실적 핵심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발표 수치
(Actual)
시장 예상치
(Consensus)
상회/하회
(Beat/Miss)
전년 동기 대비
(YoY)
매출(Revenue)CHF 7.44억CHF 7.26억Beat+22.6%
조정 주당 순 이익
(Adj. EPS)
CHF 0.25CHF 0.21Beat-24.2%
매출총이익
(Gross Profit)
CHF 4.75억+26.1%
매출총이익률
(Gross Margin)
63.9%62.5%Beat+1.8%p
영업이익
(Operating Income)
CHF 8,250만+55.4%
영업이익률
(Operating Margin)
11.1%+2.4%p
조정 순 이익
(Adj. Net Income)
CHF 2.39억-15.7%
조정 EBITDA
(Adj. EBITDA)
CHF 1.31억+31.8%
조정 EBITDA 마진
(Adj. EBITDA Margin)
17.6%+0.8%p
출처 : 온러닝(On-Running) IR 자료, 화폐 단위 : CHF(스위스프랑)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마찬가지지만 신발은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들은 제조업 기반이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을 중요한 수익성 지표로 평가합니다.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과 조정 EBITDA(Adj. EBITDA)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엄 기반의 판매 전략이 성공했음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달러 대비 스위스프랑(CHF) 가치 상승에 따른 1,270만 스위스프랑(CHF) 손실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영업 손실이 아님 회계 장부상 평가 금액이 깎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글로벌 기업에게는 어쩌면 불가피한 회계적인 현상으로 현상으로 봐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 부문별 매출(Segment Revenue)

이번 분기 부문별 매출(Segment Revenue)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역별 매출(geography Net Sales)

  • 아메리카(America) : CHF 4.34억 (+12.8%)
  •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 CHF 1.83억 (+24.1%)
  •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 : CHF 1.26억 (+70.7%)

지역별 매출로 정리하면 모든 지역 매출이 증가했지만 특히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 매출이 +70% 이상 급성장 했으며 고정 환율(Change Currency) 기준으로는 +85%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2). 유통별 매출(channel Net Sales)

  • 도매(Wholesale) : CHF 3.83억 (+23.4%)
  • 소비자 직거래(Direct to Consumer) : CHF 3.61억 (+21.7%)

소비자 직거래(Direct to Consumer) 판매는 고마진을 발생 시키는 유통 채널로 전체 매출 비중이 41.8% 향상 되면서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습니다.

3). 제품별 매출(Product Net Sales)

  • 신발(Shoes) : CHF 6.87억 (+20.8%)
  • 의류(Apparel) : CHF 4,510만 (+38.3%)
  • 액세서리(Accessories) : CHF 1,140만 (+119.2%)

그동안 기업 성장을 이끌던 신발(Shoes) 매출이 +21% 급성장했지만 그 외 의류(Apparel)와 액세서리(Accessories) 매출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신발 외 제품도 높은 성장을 보이며 브랜드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4. 가이던스(Guidance) 및 컨퍼런스 콜 내용

이번 실적 발표 자료에서 다음 회계연도 2026년(FY26) 연간 가이던스 수치를 공개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있었던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의 다양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1). 회계연도 2026년(FY26) 연간 가이던스

  • 매출(Net Sales) : CHF 34.4억 (At least +23%), 시장 예상치(Conesnsus) CHF 37억 대비 하회(Miss).
  •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 최소(At least) 63%
  • 조정 EBITDA 마진(Adj. EBITDA Margin) : 18.5%~19%, 시장 예상치(Consensus) 대비 부합(In-line)

다음 회계연도 2026년(FY26)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Miss) 하면서 주가 하락의 가장 큰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을 낮추기 위한 보수적인 가이던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회계연도 2025년(FY25) +35.6% 성장률 대비해서 굉장히 낮은 수준입니다.

2). 컨퍼런스 콜 주요 발언

  •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전통적인 사회적 지위의 상징을 건강, 장수, 그리고 퍼포먼스에 대한 헌신으로 대체하는 근본적인 사회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온은 이러한 안목 있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것부터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의 모든 면모를 표현하는 것까지, 온은 미래의 움직임을 위해 디자인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프리미엄 전략의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동시에 향후 수년 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수익 분야에 재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 “우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화되었고,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억 스위스프랑(CHF)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 “미국의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FY26) 연간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을 2025년(FY25) 실적을 뛰어넘는 최소 63% 이상으로 달성할 것입니다.”
  •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올 한 해 동안 10%포인트나 상승하여 30%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글로벌 시장의 70%가 우리에게 여전히 개척 되지 않은 기회의 땅으로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5. 향후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 하락

온러닝(ONON) 1년 주가 차트

실적 발표 직후 온러닝(ONON) 주가는 한때 -10% 이상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정규장에서는 하락분을 소폭 만회하면서 결국 -6% 하락 마감했습니다. 고점을 갱신하던 주가는 지난해부터 부진을 겪었고 직전 분기(Q3 FY25)에 뛰어난 실적으로 반등의 신호를 보였지만 이번 분기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1년 간 -17%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면서 스포츠 러닝화 시장의 성장주임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신발(Shoes) 외 제품들이 고성장을 보이며 기업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무엇보다 신발 제조 기업들을 괴롭히던 관세 정책 리스크 부분에서도 정가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만 보면 그동안 고성장을 보여주던 기업이기에 어쩌면 시장은 고성장을 당연하게 보고 있으며 성장률의 둔화는 악재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이번 분기 보수적인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를 낮추기 위한 경영진의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

6. 온러닝 고성장은 계속될까?

현재 스포츠 신발 시장의 절대 강자는 여전히 나이키(NKE)와 아디다스 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기업이 호카(HOKA)온러닝(On Running) 입니다. 팬데믹 이후 높은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강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잠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호카(HOKA)의 경우 최근 성장률이 급속도고 둔화되면서 호카를 소유한 데커스 아웃도어(DECK)의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온러닝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정가 전략이 성공하면서 그나마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신발(Shoes)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고 나이키라는 절대 강자가 버티고 있는 높은 경쟁 상황,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경기 위축 등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글로벌 지역에 사업을 확장할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이번 분기 새롭게 오픈한 중국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젊은 층의 많은 방문을 보이며 성공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또한 한국 부산에 생산 능력 시설까지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로봇을 이용해 신발을 제조하는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 기술로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쓴이 또한 러닝을 취미 생활로 하고 있으며 러닝인들 사이에서 온러닝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높습니다.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며 품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 확장이 이 기업에게 어떤 성장을 안겨줄지 지켜봐도 좋겠습니다.

※ 면책 조항(Disclaimer)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온러닝(ONON) 강력한 경쟁 기업은?

강력한 경쟁 기업으로는 호카(HOKA) 브랜드를 보유한 데커스 아웃도어(DECK)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 분기 호카(HOKA) 브랜드 성장률은 +18.5% 그치며 온러닝의 +20.8% 대비 아쉽게 발표되었습니다.

온러닝(ONON)의 시장 점유율은?

2025년 5월 기준 전 세계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57%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온러닝은 3%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점유율이 확대 되고 있으며 파이퍼샌들러에서 발표하는 미국 Z세대들의 브랜드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도 점점 더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이 얼마나 유용했습니까?

평점을 매겨주세요.

평균 평점 4.2 / 5. 투표수 : 18

가장 먼저, 게시물을 평가 해보세요.

댓글 남기기